쿠로유메 내한공연 - 黑夢 아시아 쇼케이스 Vol.1 이것 저것


2012년 4월 28일.
입장시작 한 시간 전인 5시 쯤에 악스 코리아에 갔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썰렁한 분위기에 착잡함이...
무명스케님 만나고 나서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물이 훨씬 더 나았어요. ㅎ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굿즈를 팔기 시작했는데 다양한 굿즈를 기대했지만 별로 살 것도 없었고...
티셔츠 하나만... 나중에 하나 더 사고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굿즈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것 저것 질러야하는 건데 항상 뒤늦게 후회하는...
더 살껄......




6시부터 티켓 순서대로 기다렸다.
A구역은 그런대로 줄이 길었지만 B구역은 썰렁~
처음엔 좀 더 앞에서 볼 수 있는 B구역을 부러워했지만
공연장에 들어가니까 히토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A구역이 쿠로유메 팬들에게는 명당자리였다. ^^



앞에서 4번째 쯤 되는 위치에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
공연시간 7시가 지나도 시작되지 않으니까 공연이 취소되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흘러나왔고...
워낙 관객수가 적어서 그런 말이 나올만도 했다.
다행히 7시 40분 쯤에 공연이 시작!!!

멤버들이 입장하기 직전에 FAKE STAR 리믹스 버전이 깔려서 상당히 놀랬다.
당연히 Enter Loop가 나오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어쨌거나 쿠로유메 등장!!!
키요하루와 히토키를 바로 눈 앞에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기했고 설렜다. ^^
당연히 이제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조금 늙어 보였지만 전성기 시절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공연 초반부는 <Headache and Dub Reel Inch>의 수록곡만 불러서
이러다가 앨범 전곡을 다 듣게 되는 사태가 일어날 줄 알았는데
다행히 Heavenly 뒤로는 활동중지 이전의 곡으로 공연을 꾸며서 너무 너무 기뻤었다. ^^  
 
셋 리스트는 정확하게 기억 안나고 공연 보는 도중에도 곡목이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었던... -_-;;;
시디로 들을 때는 곡목을 바로 바로 알았는데 막상 공연장에서는 공연을 너무 즐긴 탓도 있었고
솔직히 말하면 기억력 감퇴로 기억이 잘...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건가...

기억나는대로 정리하면 (셋 리스트 순서는 앵콜곡만 정확. ^^;)

Enter Loop
13 new ache
ミザリ-
White Lush Movie
Love Me Do
Heavenly
(중간에 Starlet을 불렀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アロン은 당연히 부를 줄 알았는데 안 불러서 좀 의외였던)


Heavenly가 끝난 후에는 <CORKSCREW> 수록곡 위주로 공연을 했다.


MASTURBATING SMILE
後遺症~aftereffect
SPOON & CAFFEINE
ROCK'N ROLL
MARIA


베이스 솔로가 있었는데 어떤 곡 다음에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_-;;;
히토키의 베이스 실력은 라이브 디비디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후덜덜~~~~~
지금까지 봤던 라이브 디비디에서의 베이스 연주곡과는 전혀 다른 처음 들어 본 베이스 연주를 펼쳤다.
아시아에서는 탑 클래스에 속하는 실력!!!
서양권 락 그룹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은 실력!!!
판타스틱!!!!! ^^

앵콜곡을 부르기 전까지는 질주감 있는 노래들로 인해 광란의 분위기가~~~
라이브에서 정말 듣고 싶은 노래만을 들려줘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

C.Y.HEAD
BAD SPEED PLAY
SICK
BARTER

몇 곡 더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것도 기억이 안난다. -_-;;;

앵콜곡은
BEAMS
少年
Like A Angel

마지막 앵콜곡
Miss MOONLIGHT

셋리스트에서 ピストル, Spray, 優しい悲劇가 빠진 점이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대대대대대만족!!! ^^
공연 분위기 전환을 위해 중간에 한 두곡 정도 발라드를 부를 법도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내달렸던!!! ^^
쿠로유메의 라이브 실력은 정말 쩔었고 키요하루의 카리스마+섹시함+개그+애교가 무대에서 펼쳐져서
엄청 재미나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키요하루가 뿌잉~뿌잉~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으니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어로 쿠로유메를 뭐라하냐고 물어본 뒤 한국 팬이 흑몽이라고 말하니까
발음 안되는 흑몽을 열심히 따라하는 것도 무지 웃겼다. ㅎㅎㅎ
히토키는 영상이나 사진에서 봤던 것처럼 착하고 순하게 생겼었던~ ^^


공연 도중에 히토키가 피크를 던졌는데 같이 공연을 보러 갔었던 무명스케님이 주워서 저에게 주셨다.
이거 너무 황송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가보로 간직할게요~~~ ^^

앵콜곡을 부르기 전까지 내 오른편 쪽에 있던 일본 관객분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앵콜을 외쳐대는 것도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타고난 목청? ㅎㅎㅎ ^^

키요하루가 앵콜곡을 부를 때 상당히 튀는 패션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고.
한국 관객이 양아치~, 날라리~ 라고 외쳐서 진짜 웃겼던. ㅋㅋㅋ
정말 양아치 패션. ㅋㅋㅋ

키요하루는 예의상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 관객이면 나 같아도 안 온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나서 아시아 투어로 다시 우리나라에 온다면 반드시! 꼭! 또 보러 가야지!!!!! ^^

덧글

  • 2012/05/01 15: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쿠로 2012/05/01 17:23 #

    이렇게 꼼꼼히 기록한 팬도 있었나보군요. 당연히 일본 팬?
    Love Me do가 8번째였나?
    カマキリ를 불렀는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군요. ^^; 빼야겠어요. ㅎㅎ
    그래도 someone 빼놓고는 다 맞네요. ㅎㅎㅎ
  • 無名スケ 2012/05/02 15:01 #

    아뇨, 자주가는 카페인데, 아예 그냥 녹음을 해오신거 같더라구요 ㅡ_ㅡ;
  • 쿠로 2012/05/02 23:23 #

    당연히 100% 정확하겠네요. ㅋㅋㅋ
  • 無名スケ 2012/05/01 15:23 # 답글

    진짜 히토키 베이스 솔로는 보다가 입이 쩍하니 벌어질뻔 했죠.

    정말 생각한것 이상으로 즐거운 공연이였어요. ㅜㅠ
    사실 쿠로유메 곡을 그렇게 많이 아는게 아니라서 어찌될까 싶었는데, 정말 쩔어줬습니다.
  • 쿠로 2012/05/01 17:25 #

    이제 저에게 최고의 베이시스트는 히토키!!! ^^

    쿠로유메를 많이 알지 못해도 일본 락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면
    다들 좋아할만한 공연이었을 거에요.
    근데 한국 관객수가 너무 적어서...
  • 2012/05/01 17:36 # 답글

    제 친구가 이 공연 다녀왔다고 제게 자랑 하더군요.
    저는 한국 가수의 일본 콘서트를 보려고 일본에 가고 친구는 일본 가수의 한국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공연장에 가고 ㅎㅎ 참 재밌었습니다.
    가기전에도 계속 고민하길래 일단 가라 무조건 가라. 난 우리애들 보러 일본까지 가는데 한국으로 직접 와주시는데 당연히 가야하지 않겠냐? 하면서 푸쉬를 넣었더니
    다녀와서는 너무 고맙다고 가라고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굉장히 재밌었다고 합니다.
    공연장도 생각보다 작고 가까이서 봐서 참 좋았다고 하네요.
    관객은 많아보이지 않지만, 한국이니까 이런 맛이 있는거겠죠. 일본내에서라면 힘드니까요 ^^;;

    쿠로유메 멤버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하는것도 귀여웠고, 뿌잉뿌잉도 귀여웠다고ㅎㅎㅎㅎㅎㅎ
    다음에 또 온다면 간다고 하는데 음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 쿠로 2012/05/01 17:42 #

    공연 명칭은 쇼케이스였지만 정식 콘서트나 마찬가지였었죠.
    적은 관객숫자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공연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었구요.
    만약 다시 쿠로유메가 한국에 온다면 꼭 보러 가세요. ^^
  • ㅁㅁㅁ 2012/06/28 22:22 # 삭제 답글

    헐 인원수가 저게 전부인가요? 쇼크네요
  • 쿠로 2012/06/28 23:39 #

    A구역 줄은 제법 길었는데 B구역은 사진을 보시다시피...
    오히려 사람이 적어서 아주 가까이 쿠로유메를 볼 수가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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